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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시장의 과민반응 역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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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시장의 과민반응 역이용을

입력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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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여자들은 종종 비논리적으로 움직인다. 회계 처리의 기술적 문제로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했다든가 근거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악성 루머에 휩싸이면 해당 기업의 주가는 일단 하락한다. 문제는 악재의 반영이 항상 적정 수준 이상이라는 데 있다. 무차별적이고 다분히 감정적인 매도로 주식은 그 적정 가치보다 훨씬 더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다.따라서 일시적 충격에 의해 과도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뒤 시장의 평가가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언제 시장이 제대로 평가를 해 줄 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투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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