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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금리 하락 'A등급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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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금리 하락 'A등급 훈풍'

입력
200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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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한국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금리 하락)하고 있다.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2008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가신용등급 상향 발표 전 기준금리 대비 0.56%에서 발표후 0.4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2006년 만기 산은채 가산금리도 국가신용등급 발표 직후 0.07%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채의 금리 하락폭이 더욱 커 외환은행채의 가산금리는 이전 대비 0.49%포인트 하락했고, 조흥은행채(0.22%포인트)와 한빛은행채(0.18%포인트)의 가산금리도 모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가신용등급 상향 전부터 이미 A등급으로 취급되던 외평채의 금리 하락폭이 크지 않은 반면, 은행채의 경우 향후 등급 상승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하락폭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 역시 “향후 신용도가 낮은 한국 하이일드채권의 금리 하락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우량 글로벌펀드의 투자 촉진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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