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300여명은 29일 새벽 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이들은 28일 오후 교내에서 ‘이기준 총장 사퇴를 위한 서울대인 비상총회’를 개최한 후 29일 오전 1시55분께 대학 본부 건물 출입문을 봉쇄하는 교직원을 몰아내고 총장실에 진입,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측 어느 누구도 학생들과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며 “총장 사퇴와 모집단위 광역화 철회 등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때까지 점거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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