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에 따라 하반기 이후부터는 상승압력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3%,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과 2월의 물가상승률(2.6%ㆍ전년 동월대비)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분야별로는 교육비가 국공립대 납입금(9.4%), 유치원비(8.7%), 입시학원비(4.1%) 등의 오름세로 평균 5.2% 상승했으며 식료품비는 채소류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인데 힘입어 2월보다 0.5% 내렸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금융통화위원회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가 하반기 이후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등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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