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과 전설의 섬 브리튼으로의 여행스코틀랜드에서 웨일스를 지나 잉글랜드까지 영국 구석구석을 다니며 각 지방에서 전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잉글랜드 노르웨이는 물론 로마의 속령이던 프랑스 파리까지 정복한 아서왕과 거석 유적 스톤헨지, 각 지방에 널리 퍼져있는 요정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사진과 함께 삽화가 들어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모리타 지미 지음, 김경화 옮김, 푸른 길 1만1,000원.
■갯벌에서 만나요
삶의 터전인 갯벌의 생명체를 담은 그림책이자 도감. 전북 변산반도 성천 마을에서 인천 강화도에 이르는 갯벌을 낱낱이 취재해 조개, 고동, 게, 낙지, 불가사리 등 생명체 110종의 생김새와 사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갯벌의 생명체 사진과 녀석들을 잡는 갯마을 사람들의 삽화가 가득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갯마을에서 부르는 딴 이름도 고루 넣었다. 도토리 글, 이원우 그림, 도서출판 보리 2만원.
■동물대장 엉걸이
작가 서석영의 동화. 엉걸이는 겁쟁이에 몸도 약하다. 아이들로부터 놀림만 받는 외톨이다.
원래 이름은 영걸인데 엉엉 울고 다닌다고 엉걸이라 불린다. 그런 엉걸이에게 친구가 생겼다.
고양이, 닭, 돼지, 소 그리고 경호원처럼 따라다니는 거뭉이라는 개다.
엉걸이는 든든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가장 많이 괴롭히던 성철이를 성난 소로부터 구해주면서 아이들과도 친해진다. 한지희 그림. 시공주니어. 6,000원.
■입체 백과사전 지구여행
태양계 행성중 하나인 지구와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어린이용 지리서.
나라별 인구, 대륙별 풍물과 자연의 특색, 위치와 지리적 형태를 그림을 통해 이해시킨다.
책에 입체그림을 덧붙여 글자를 갓 익힌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책 내용을 익히도록 했다.
프랑수아 미셸 글, 필립마뇽 그림. 이정주 옮김, 베틀ㆍ북 1만6,000원.
■시골장터 이야기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옛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닷새마다 섰던 시골 장도 마찬가지여서 이제는 웬만한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아직도 명맥이 유지되는 곳이 있다.
인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도 교류한다.
뻥튀기 아저씨, 대장간아저씨, 사주쟁이 할아버지 등 장 사람들과 흥정소리, 뻥튀기소리가 흘러나오는 장의 정겨운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정영신 글, 유성호 그림, 진선출판사 7,000원.
■ 만화 가시고기
조창인의 베스트 셀러 소설 ‘가시고기’를 만화로 옮겼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아들은 치료과정을 감당하기가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내다 팔 결심을 하는 아버지. 그러나 정작 아버지는 간암 말기에 걸려있다.
아버지의 사랑이 눈물겹게 그려져 있다. 손재수 작화. 기탄출판 1ㆍ2ㆍ3권 각 9,000원.
■ 울지 마, 울산바위야
까마득한 옛날, 산신령이 금강산에 일만이천봉을 만들기로 하고 모든 봉우리에 금강산에 모이라고 명령한다.
울산의 울산바위도 북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비지땀을 흘리며 설악산에 다다랐을 무렵, 산신령의 심부름꾼이 “어젯밤 일만이천봉이 다 모였다”고 하자 설악산에 주저 앉는다.
울산바위는 그렇게 해서 설악산에 있게 됐다. 바위, 연못 등 우리 산천에 얽힌 전설 다섯편을 담았다. 조호상 글, 이은천 그림, 한겨레아이들 6,800원
■ 고대 이집트 대모험
쌍둥이 조시와 엠마, 동생 리비는 뒤죽박죽시간여행사라는 가게로 들어갔는데, 그곳이 바로 고대 이집트로 가는 입구였다.
삼남매는 이집트 여행을 통해 피라미드의 구조와 만드는 법, 아이들이 옷을 거의 입지 않았다는 사실, 천연탄산소다 가루를 뿌려 미라를 만드는 법, 피라미드 등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강제노역이 이뤄졌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된다.
린다 베일리 글, 빌슬래빈 그림, 안종설 옮김, 작은책방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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