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냄새 풀풀 나는 만화가 이두호(59)씨의 대표작 ‘임꺽정’이 7년 여 만에 복간됐다.㈜자음과모음은 1995년 출간됐던 ‘임꺽정’(프레스빌 발행) 전 21권에서 누락된 부분을 대폭 보충해 32권짜리 ‘임꺽정’을 출간키로 하고 우선 3권을 냈다.
‘임꺽정’은 1991년부터 5년3개월 동안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95년 한국만화문화상을 수상한 작품.
이두호씨는 홍명희 원작과 ‘대동야승’ ‘조선왕조실록’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 명종조 시절의 풍습과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임꺽정(그림) 장학봉 갖바치 꺽순이 등 등장인물을 가장 한국적으로 표현했다는 평.
이씨는 “임꺽정이 서울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는 모습이나 동료들과 질펀하게 노는 장면 등 95년 단행본으로 나왔을 때 누락된 부분을 모두 집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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