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뒤마 탄생 200주년 맞아 '몬테크리스토 백작' 완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뒤마 탄생 200주년 맞아 '몬테크리스토 백작' 완역

입력
2002.03.30 00:00
0 0

빅토르 위고(1802~1885)와 같이 200년 전에 태어났지만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는 위고의 그늘에 가려진 편이다.‘몬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 ‘철가면’ 등 뒤마의 대표작은 당시 최고의 인기 소설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뒤마는 대중작가로 인식됐던 게 사실이다.

최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뒤마의 묘를 위인들이 묻히는 팡테옹으로 이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위고보다 탄생일이 늦은 탓에 진행이 더디긴 해도 뒤마 영화제와 작품 낭독회, 심포지엄 등 기념 행사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뒤마 탄생 200주년을 맞아 국내에도 ‘몬테크리스토 백작’(전5권ㆍ민음사 발행)이 완역됐다.

친구들의 모함으로 지하 감옥에 갇힌 에드몽 당테스가 극적인 탈출에 성공해 복수극을 펼친다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극적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현대인에게도 매력적인 소설로 읽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주인공처럼 화려한 인생이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 이국적인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지중해 연안 출신 인물들, 흥미진진한 추리과정 등이 어우러진 작품이기도 하다.

뒤마가 1844년 8월부터 1846년 1월까지 신문에 연재한 이 장편소설은 단행본 출간 즉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축약본, 청소년용, 만화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됐으며, 계속해서 번역되고 차용되고 표절됐다.

김지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