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이득홍ㆍ李得洪 부장검사)는 28일 문 시장의 비자금조성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27일 긴급체포한 문 시장의 측근 이모29일 문 시장의 혐의를 일부 확인했다.
검찰은 27일 긴급체포한 문 시장의 측근 이모(65)씨로부터 비자금이 14억200만원에 달하고 이 돈을 2000년 5~11월에 인출해 문 시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를 집중 추궁 중이며 특히 이 돈이 지역 기업이들로부터 부당하게 모금한 정치자금인지 여부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친인척 등 8명 명의로 S·H투신사의 가·차명 계좌로 관리한 비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문 시장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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