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에 수출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업종 경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ㆍ4분기 산업동향 및 2ㆍ4분기 전망’ 조사 결과 21개 업종 중 자동차, 조선, 반도체, 전자, 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전통산업의 2ㆍ4분기 산업 활동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수출 주력산업인 전자, 기계, 반도체 등이 2ㆍ4분기 중 수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은 조선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25.4%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고, 내수 신장은 섬유(25.9%) 공작기계(17.2%) 전자(9.3%) 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조선(15.9%) 전자(15.6%) 기계(5.4%) 반도체(2.8%) 등의 성장세가 예상된 반면, 시멘트(-22.6%) 제당(-15.5%) 철강(-11.3%) 섬유(-8.3%)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업종별 명암이 교차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석유는 비수기 진입 및 채산성 악화, 원양어업은 명태 시장의 침체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주요 수출 주력산업의 경기는 호전되지만 기타 산업 경기의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대외 통상압력 증가 등이 산업 전망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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