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소속 9만 여 명의 교사들이 다음달 2일부터 집단적인 조퇴투쟁을 벌이기로 해 일선 학교의 수업차질과 교단공백 현상이 우려된다.전교조는 28일 “정부와 전력산업 사장단이 대화거부와 강경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사태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면서 “내달 2일로 예정된 총파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며 학교현장에서 교사로서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방안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산하 일선 학교의 9만여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오후에 조퇴해 각종 집회등에 참가하는 조퇴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퇴투쟁이 현실화할 경우 전국 일선 초ㆍ중ㆍ고교의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학교현장에 극심한 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총파업 참여는 엄연히 불법이며, 전교조는 단체행동권이 없으므로 참가 교사는 제재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참여 자제를 촉구하는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긴급 시달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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