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4월2일)을 앞두고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상수(李相洙) 김민석(金民錫) 후보가 격돌했다.당원과 대의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이 후보는 30대 후바인 김 후보의 나이를 겨냥,본선경쟁력으로 자신의 연륜과 '서민시장론'을 내세웠고,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결과와 '새로운 리더십론'으로 맞섰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30대 젊은 시장이 보수적이고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서울시 관료집단을 통제할 수 있겠느냐"면서 "폐기와 경륜을 갖추고 개혁적이고 안정감을 가진 50대 후보만이 한나라당의 노회한 이명박 후보를 본선에서 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선에서 이기느냐가 중요하다"고 반박한 뒤 "15대,16대 총선에서 57%와 60%의 압도적 득표율로 연거푸 서울에서 1등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최소한 6대4 이상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대의원 및 당원들의 지지가 두터운 반면,김후보는 일반 시민의 지지도가 놓은 것이 감정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선거인단은 기존 대의원과 당원,공모당원 등 모두 4만8,000여명으로,서울시내 45개 지구당과 중앙당에서 전자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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