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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정보화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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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정보화村

입력
200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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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방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교통상황과 어린이 집에서 노는 자녀의 모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안방에 앉아서 단지 내 각종 공지사항과 공과금 내역, 물물교환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다.대림산업은 26일 구로구 신도림동 e-편한세상 1~3차 아파트 2,502가구를 ‘정보화마을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정보문화관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정보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를 위해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근거리통신망(LAN) 등 정보화 설비를 보강하고 모든 가구에 인터넷폰과 PC카메라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입주자들은 단지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정보문화관에서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인터넷 활용법을 배우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또 인터넷폰을 통해 단지 내 입주자끼리 무료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시외 및 국제전화를 30%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 김종인 부사장은 “정보화마을은 인터넷을 통해 공동체를 구현하는 신주거 문화의 표준모델”이라며 “아파트 분양에 그치지 않고 입주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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