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도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대형 도박도시가 탄생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카지노 개장을 막아온 상금 제한을 철페하고 도박 종류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도박법 개정안을 발표했다.영국 정부는 또 지난 60년대 범죄조직의 침투를 우려해 강화했던 규정들을 삭제하거나 상당폭 완화하는 한편, 카지노의 라이브 공연과 알코올 음료를 제공을 허용했다.
정부 관계자는 도박산업을 본격적인 산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도박법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박법 개정으로 온라인 도박에 허가제가 처음 도입됐다. 이와 함께 도박산업 전체를 감독하고 새로운 윤리강령을 시행하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도박위원회도 설립된다.
테사 조웰 문화부장관은 이날 “도박산업의 현대화는 이미 뒤늦은 것”이라며 “이번 도박법 개정으로 도박산업의 이윤이 연간 5억 파운드(약 1조 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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