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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일일아침극 '엄마의 노래'홍수현 "사랑에 책임지는 역할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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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일일아침극 '엄마의 노래'홍수현 "사랑에 책임지는 역할 맘에 들어"

입력
200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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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건강한 젊은이 역할이어서 욕심을 냈어요.”4월1일 첫 방송될 SBS 일일아침연속극 ‘엄마의 노래’(극본 주은희, 연출 허웅, 월~토요일 오전 8시30분)에 출연하는 홍수현(21ㆍ동덕여대 방송연예과 2년 휴학).

한 음료CF에서 “산소 없이 살 수 있어요?”라고 되묻던 당돌한 모습과 달리 의외로 조용하게 말을 이어갔다.

“아직 배워가는 단계니까요. 힘들지 몰라도 일일드라마가 연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엄마의 노래’에서 홍수현은 사미자 도지원과 함께 모녀 3대의 인생유전을 그려나간다.

아버지 없이 자랐으나 엄마가 어렵게 자신을 키웠음을 알기에 오히려 똑똑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수진이 홍수현이 맡은 역.

“남자친구와 고등학교 졸업기념 여행을 떠났다가 덜컥 엄마가 되어 버리지만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이 좋았다”고 설명한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 당하고 미혼모라는 굴레를 감수하며 홀로 딸 수진을 키워온 엄마 명혜(도지원), 한량인 남편에게 버림받고 외롭게 살아온 할머니 순임(사미자)보다 씩씩하다.

MBC ‘맛있는 청혼’이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무작정 소리만 질러대던 홍수현은 2월 종영한 KBS2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에서는 달랐다.

속으로 삭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기는 혼자서 대사를 내뱉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상대와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평소 도지원을 언니라고 부르다가 촬영 때는 엄마라고 부르는 게 가장 어색하다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쉬는 날에도 연기, 연출에 관한 책도 부지런히 본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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