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해 11월 이수동(李守東ㆍ구속)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대검의 내사사실을 알려준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조사를 대검 중수부에 맡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대검 고위 관계자는 “제3의 수사기구를 구성하지 않고 검찰 자체적으로 특검의 인계사항을 조사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검찰 고위간부 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전직 간부가 포함된 사건의 성격상 감찰대상은 아니며 따라서 중수부에서 수사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와 아태재단간 자금거래 건도 중수부에 배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달초 잠적한 김씨가 다음주중 자진출두의사를 언론에 밝힘에 따라 소환시기를 검토하는 한편 계좌추적 등 조사준비를 서두를 방침이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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