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8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증권거래소가 27일 분석한 결과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수 주식투자인구는 388만8,240명(지난해 말 현재)으로 전체 국민의 8.2%, 경제활동 인구의 17.6%였다. 이는 전년 말에 비해 11만1,000명(2.8%) 감소한 것으로 증시 침체와 신규 주식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총 325만6,000명으로 2000년에 비해 4.0%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69만2,000명으로 0.5% 늘어났다. 투자자 평균 연령은 43세로 전년비 1세 높아졌고, 보유종목 수는 2.5개로 소폭(0.1개) 줄었고 주식수와 시가총액 등에서 남성 투자자가 75%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보유비중(32.2%)을 기록했고, 주식 수로는 개인(45.7%)이 압도적이었다. 정부의 주식보유비중은 공기업 민영화와 우리금융 지주회사 설립으로 4.3%포인트 낮아졌다.
상장법인의 소액주주수는 252만명으로 전년보다 17만명(6.3%)감소했으나,이들이 보유한 주식비중(50.4%)은 50%를 넘어섰다.반면 최대주주의 주식보유비중은 37.2%에서 1%포인트 낮아졌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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