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시민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염이라는 중병을 딛고 부활한 자연하천 양재천의 ‘성공스토리’가 올해 신학기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에 소개됐다.‘되살아 난 양재천’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과 사진은 여름 한낮 초등학생들이 양재천에서 미역을 감는 모습과 물고기를 잡는 모습 등을 스케치 형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 ‘몇 년 전만해도 물에서 심한 냄새가 나고 물고기가 사라진 오염된 하천’이었던 양재천이 다시 생명이 숨쉬는 자연 하천으로 부활하기까지의 과정과 비결도 적고 있다.
1995년부터 양재천 살리기에 나선 정부와 시민들은 강의 오염된 흙을 일일이 퍼내고, 자갈을 이용한 수질정화시설로 하루 3만2,000톤의 더러운 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 놓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소중한 자연을 복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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