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입수능시험 격의 미국 SAT는 별명이 ‘大시험(The Big Test)’이다.99년 언론인이며 작가인 레만(Lemann)이 동명의 책을 내며 붙인 것이다. 왜 그런 별명을 붙였을까.
50년 시험역사를 보면 이 시험이 미국 나라 방향에까지 ‘大’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란다.
1차대전 후 하버드대 총장 코난트(Conant)는 전후 미국을 이끌 새로운 엘리트집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는 엘리트는 당시의 새 과학인 지능테스트과학을 원용한 시험문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지능이 우수하고 고등교육을 마친 사람이어야 한다고 여겼다.
곧 그는 시험문제운영기관 ETS와 손잡고 시험문제를 개발했고 이 개발은 뒤에 대학위원회(College Board)에 이관되고 문제는 SAT가 되어 1930년대부터 미 주요대학에서 학생선발의 일차자료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SAT도입 이후 미국은 능력위주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판적 지식인들은 이 시험이 경쟁을 내세우므로 공평하게 보이지만, 환경과 지능과 수학능력과의 비례관계를 곰곰 따져보면 혜택 받은 남성 백인에게 유리한 시험이라고 말한다.
오늘, 미국에서 학교제도이외의 출구를 통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제도권 엘리트들을 인정 않는 것도 SAT의 폐해라고 한다.
그 SAT1문제가 2006년부터 바뀔 것이라 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특종 보도한 후 미 언론에 이어, 우리 언론, 기자까지 보도중이다. 우리 경우 미국 조기유학생, 지망생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달라질 SAT1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개정판이 나올 SAT준비용 국내도서를 이용함 직하지만 SAT주관 대학위원회사이트(www.collegeboard.com)에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시험일정표도 보고 미니SAT시험문제, 유형별문제특성, 시험연습용소프트웨어도 살 수 있다. 시험문제가 달라지면 그 유형의 문제도 제공된다.
물론, 미 중부권대학입학 준비생은 다른 시험 ACT(www.act.org)를 준비할 일이다.
레만의 책 소개 사이트(www.the-big-test.com)도 도움이 된다.
6월에 최종결정 될 SAT개정방향은 수학이 어려워지고 영어에세이 쓰기가 추가되고 단어유추문제는 없어지는 것이다.
수학은 미 고교1년차 대수론, 정수론, 기하학 대신 2년차 대수론, 삼각법이 중시될 것인데 그 이유는 수학적성과 추론능력 대신 고교에서의 학습성취를 재기 위한 것이고 이는 결국 고교교육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어서 SAT비판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박금자 편집위원
par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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