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다가구주택 가스폭발사고는 가스배달원이 가스연결 호스를 엉뚱한 곳에 연결, LP가스가 건물 내부로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 부평경찰서는 26일 D가스판매업체 대표 강모(35), 안전관리책임자 박모(35), 가스배달원 박모(3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 조사중이다.
가스배달원 박씨는 20일 오후 4시58분께 부평구 부평5동 다가구주택 3층 홍모(60ㆍ사망)씨의 집 LP가스통을 교체하면서 가스통 연결 조절밸브를 지난해 2월 LP가스에서 LNG로 교체하면서 사용하고 있지 않던 102호 호스에 연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가스폭발사고 발생 때까지 1시간30여분동안 LP가스 20kg 중 상당량이 102호 내부를 통해 101호 윤모(65ㆍ여ㆍ사망)씨 집으로 유입, 101호 내부에서 실수로 불을 점화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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