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장실이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바뀌는 모습을 곳곳에서 보게 된다.과거 지저분하고 불쾌하기만 했던 공중화장실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지원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정작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
고궁을 자주 찾는 나는 얼마 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경복궁의 화장실을 보고 불쾌함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화장실 시설은 양호했고 청소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니 불쾌한 냄새가 진동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코를 막으며 얼굴을 찌푸렸다.
그 흔한 자동분사 방향제만 있어도 간단히 해결된 문제인데….
화장실이 자랑스러운 관광명소의 ‘옥의 티’로 남아서야 되겠나.
/ 임미영ㆍ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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