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통나무산장 화재 일가족 추정 4명 숨진채 발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통나무산장 화재 일가족 추정 4명 숨진채 발견

입력
2002.03.27 00:00
0 0

휴양림내 불에 탄 통나무 산장에서 일가족 4명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 휴양림에서 휴양림 관리인 이모(36)씨가 통나무 산장 2채가 불에 타 있고 산장안에 두개골 등 유골이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5㎙를 사이에 둔 6평 크기의 원룸형 통나무 산장 2채가 모두 타 재만 남은 상태였으며 산장 안에는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유골 일부분이 남아 있었다. 또 불에 탄 두 산장 사이에 주차되어 있던 쏘타나Ⅱ승용차도 전소됐다.

불에 탄 산장은 소모(42ㆍ서울 강남구 삼성동)씨가 2주일전에 예약한 것으로 25일 오후 5시20분께 소씨가 혼자 휴양림 관리실을 찾아와 산장 1채의 열쇠를 받아 간 뒤 추가로 인접한 산장 1채를 빌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불에 탄 쏘나타Ⅱ 승용차는 소씨의 아내 정모(42)씨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씨의 아들(14)과 딸(12)도 이날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소씨 일가족이 산장 2채에 나누어 잠을 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면서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추정, 정밀 화재감식을 벌이고 있으나 이들이 동반자살했거나 타살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