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TV와 라디오 등 공중파의 영역까지 침범했다. 3세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의 대중화로 휴대폰을 통한 데이터 전송속도가 144Kbps∼2Mbps까지 빨라지면서 모바일 방송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SK텔레콤(011, 017)은 휴대폰으로 멀티미디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네이트 에어’ 서비스(사진)를 운영 중이다. 네이트 에어는 공중파와 인터넷 방송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휴대폰 환경에 맞게 변환, cdma2000 1X 기반의 컬러 LCD 방송 단말기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
현재는 엠비즈코리아의 ‘Free TV’와 옴니텔의 ‘Apple TV’ 등 종합채널 2개와 ‘nKino무비’ ‘M.age뮤직’ ‘Ceci뷰티’ ‘Lycos코믹’ ‘YTN뉴스’ ‘YBM영어’ ‘Banana성인’ 등 7개 전문채널을 방송하고 있다. 종합채널과 전문채널의 서비스 이용료는 각각 월 1,200원 및 700원이고 네이트 에어 수신 가능 단말기는 삼성SCH-X290과 모토로라 APEX(V.710) 등 2종이다.
한편 KTF(016, 018)는 3개 지상파 TV방송사와 제휴해 인기 프로그램을 휴대폰으로 방송할 예정이고 LG텔레콤(019)은 ‘이지채널’을 통해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훈기자 onr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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