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최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용액을 끝낸 잠실 저밀도 지구 4개단지 재건축 우선 순위 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송파구 고위관계자는 26일 “점수를 공개할 경우 주민간 대립 심화 등 부작용이 클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파구는 25일 오후 재건축 1순위로 결정된 잠실 4단지 조합장을 비롯, 2ㆍ3단지와 시영아파트 조합장을 불러 우선 순위 평가 결과 비공개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의 조치는 “재건축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공개하겠다”는 구의 기존 방침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재건축 우선 순위 평가점수를 공개해야 이주 시기 등 주거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한편 송파구가 이날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부문별 평가결과에 따르면 ▦주택시장 부문은 주공3단지 ▦ 환경은 시영아파트, 주공4단지 ▦ 교통은 주공 4단지 ▦ 학교환경 부문은 주공 4단지, 3단지가 각각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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