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이닝당 탈삼진수 1개를 돌파하며 ‘닥터 K’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김병현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4명의 타자에게 안타 1개만 내주었을 뿐 삼진 2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제압했다.
김병현은 특히 이날 삼진 2개를 추가, 시범경기들어 14와 3분의1 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빼앗아 이닝당 탈삼진수 1.05개를 넘어섰다. 방어율도 1.35에서 1.26으로 조금 낮아졌다.
9-2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시카고의 거포 프랭크 토마스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폴 코너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후속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