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외국인 투자 붐이 일고 있다.인천시는 25일 “외국 업체들이 송도신도시에 이어 서구 김포매립지, 인천항 등에 대규모 자본투자 유치 의사를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서구 경서동 김포매립지의 경우 대단위 위락시설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재미사업가 이모(45)씨가 최근 김포매립지 487만평 가운데 200만평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MOU(양해각서) 체결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송도비치호텔에서 열린 국제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해외투자사절단도 투자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동남아투자사절단은 관세자유지역 지정 예정지인 인천 남항4부두에 10억~12억달러를 들여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또 일본 오사카(大阪) 투자사절단은 한국EMS와 합작으로 서구 공업단지 2만평부지에 기계공구 단지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입주해 있는 한 물류회사는 인천국제공항내 물류단지 조성을 각각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G&W와 송도신도시에 16조원(127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위한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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