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수교 10주년과 한ㆍ중 국민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행사가 27일부터 서울과 베이징(北京)을 오가며 열린다.양국은 2000년 10월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방한했을 때 2002년을 양국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키로 합의하고, 각종 행사를 준비해왔다.
먼저 중국측 행사가 27일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개막하며, 28일에는 보리극원에서 우리나라의 저명한 지휘자, 성악가, 연주자와 중국 교향악단이 협연하는 ‘한ㆍ중 합동 콘서트’가 개최된다.
서울에서도 29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30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중국측 음악가들과 KBS 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합동 콘서트가 이어진다.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은 26~29일 중국을 방문, 개막행사에 참여하며 27일 베이징대에서 ‘수교 10주년, 양국간 문화교류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또 8월께 양국 문화사절단이 상호 방문, 자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등 연말까지 양국을 오가며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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