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최근 전파방해로 인한 잇따른 방송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CNN, CCTV, 애니멀플래닛, NHK월드프리미엄 등 4개 외국방송재송신 채널들이 21일부터 오전시간대에 일시적으로 화면이 깨지는 등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1시, 22일 오전6시30분~8시15분을 시작으로, 25일에도 오전 9시~12시까지 방송장애가 발생했다.
KDB는 “문제가 발생한 채널은 팬암샛으로 전파를 받아서 재송신하는 것들”이라며 “팬암샛에서 내려오는 전파를 수신하는 지점에서 지상의 다른 강한 전파와 간섭이 일어나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전파관리소에 의뢰해 문제를 일으키는 주파수 사용업체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26일부터는 방송이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CNN은 아예 팬암샛 대신 아시아샛으로 수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