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을 찾는 매수문의가 크게 줄었다. 호가 매물이 뜸하게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관망하고 있어 3월 셋째 주 분양권 시장은 거래 없이 얼어붙은 상태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2일 기준으로 서울ㆍ수도권 지역 2,262개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간 변동률이 0.66%를 기록, 보합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양상이다. 서울은 2주간 매매가 변동률이 0.7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0.48%, 강북권 1.18%, 강서권 0.89%, 도심권 0.72%를 기록했다. 강북권은 1개월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기존 분양권의 실거래가가 꾸준히 상승한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어 실수요자들이 계속 매물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권은 세무조사 여파로 매물이 없고 찾는 사람도 없지만 호가시세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고양(0.53%), 구리(0.46%), 안산(0.10%), 용인(0.01%), 하남(-0.35%), 화성(-0.36%) 등은 급등세가 주춤하며 조정국면을 보였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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