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실시한 기초질서 위반 단속결과 매일 서울시민 844명중 1명이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월드컵 D-100인 지난달 20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30일간 총 35만5,411건을 적발, 133억8,900만원의 과태료 또는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불법 주ㆍ정차가 21만9,9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단횡단 7만1,797건, 버스전용차선 위반 2만1,631건, 껌 또는 침을 뱉는 행위 9,021건, 불법 광고물 8,135건 등의 순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3만904건을 적발, 26억7천400만원을 부과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금천구 2만8,065건(8억7,000만원), 구로구 2만4,717건(8억8,500만원) 등이다.
특히 주ㆍ정차 및 버스전용차선 위반의 경우 서초구가 각각 2만3,642건과 4,7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무단투기는 구로구(1,056건), 무단횡단은 금천구(1만1,016건), 껌ㆍ침 뱉는 행위는 관악구(1,734건), 불법 광고물은 송파구(4,688건)가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는 계도활동과 함께 자치구별로 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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