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각 증권사 주간 추천종목 가운데 복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삼성전기. 콘덴서의 일종인 전자부품 MLCC 신규 수주량이 전월대비 32%,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70억개에 이른다는 이유로 굿모닝증권과 현대증권이 함께 추천했다. 중국 PC업체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미국 전자부품 재고도 바닥 수준이라는 점에서 IT경기 회복시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대우증권은 경쟁사인 대신증권을 추천, 눈길을 끌었다. 사이버 매매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선물ㆍ옵션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동양증권은 KT를 밀었다. 최근 투신권의 주식관련 상품으로 시중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이 대형주중 저평가된 KT를 집중 매수할 것이라는 전망을 붙였다.
LG투자증권은 LG상사를 추천했다. 수출 및 설비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고 마트부문 분할과 투자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
한편 SK증권은 나자인을 주간 추천종목에 올렸다. 피혁의류에 대한 국내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 채산성도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도 거래량 증가와 함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보여 추가 상승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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