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4일 탈북자들의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 농성 사건 이후 동북지방 국경지대 일부의 국경 경비원을 교체하는 등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국경 경찰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북ㆍ중 국경에서 100㎞ 떨어진 바이샨의 한 경찰관은 “우리는 하루 24시간 경계를 펼치고 있다”며 “무장한 국경 경찰이 산악통로 차단, 주요 도로 경계, 주거지역에 대한 수색 등을 통해 탈북자들을 색출하고 북한 주민들의 추가 입국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찰관은 “이 지역의 모든 주거용 건물 관리인은 내국인 및 외국인 입주자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 명단에 의심스러운 사람이 포함돼 있으면 현장에 나가 직접 확인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특히 북한 주민들의 불법 월경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감한 지역의 모든 국경 경비원들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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