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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포틀랜드,미네소타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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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포틀랜드,미네소타에 역전승

입력
2002.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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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노장들의 분투로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포틀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네아폴리스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원정경기에서 노장 스코티 피펜(37ㆍ18점 11어시스트)과 숀 켐프(33ㆍ12점)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서부 강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8_99로 꺾었다. 포틀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미네소타를 밀어내고 서부컨퍼런스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포틀랜드는 미네소타의 장신 포워드 케빈 가넷(23점)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전반을 57_47로 크게 뒤졌으나 피펜 등 노장들이 후반 힘을 냈다. 피펜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동점(87_87)을 만드는 자유투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 후반에만 17점을 집중시켰다. 켐프도 역전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견인했다.

시카고 불스에서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한 뒤 3년전 포틀랜드로 다시 팀을 바꾼 피펜은 득점력 저하로 시즌 전 은퇴설이 나돌만큼 노쇠기미를 보여 왔다. 그러나 피펜은 나이를 잊는 듯 공수에서 모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피펜이 복귀하기 전인 지난 해 연말 14승16패로 서부컨퍼런스 10위던 포틀랜드는 피펜의 복귀 후 29승10패를 기록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던컨(23점 11리바운드)과 프랑스 출신의 신예가드 토니 파커(14점 8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마이애미 히트를 89_79로 누르고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 24일 전적

애틀랜타 112_96 시카고

포틀랜드 108_99 미네소타

댈러스 111_100 멤피스

샌안토니오 89_79 마이애미

유타 112_103 골든스테이트

덴버 88_85 시애틀

피닉스 97_94 LA클리퍼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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