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활황세가 2ㆍ4분기에는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ㆍ4분기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소매유통업지수가 131로 전분기 106보다 25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유통업인 슈퍼마켓 지수는 1ㆍ4분기 79에서 2ㆍ4분기 130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 관계자는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은 특소세 인하, 월드컵 특수 등의 혜택이 미치기 어려운 업태임에도 급속한 회복세로 전망됐다”며 “이는 실물경기 회복과 소비자의 소득 증가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방문판매업(148)이 경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한데 이어 백화점(141), 대형할인점(130)이 뒤를 이었다.
신규투자의 형태로는 신규매장 진출(29%), 기존 매장 확장(25%), 상품 수와 종류 증대(19%), 유통자동화시스템 도입(14%) 등의 순이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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