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자동차(사장 박상권ㆍ朴相權)는 다음 달 5일 북한 남포에서 자동차 조립ㆍ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북한 내수 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박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내ㆍ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당국이 연간 1,000대의 승용차를 구매키로 확약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공장은 연산 1만대 규모이며, 생산 차종은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1,500㏄급 ‘씨에나(Siena)’이다.
박 사장은 “현재 북측 근로자 200여명이 근무 중”이라면서 “일단 북한 내수 판매에 주력하겠으나, 남한 및 제3국 판매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자동차 사업을 위해 남북 양측이 총 5,536만 달러(약 719억원)를 투자한 이 회사는 평양시 중구역 고려호텔 옆에 자동차 전시장(1,500㎡ 규모)을, 평양 남포 등 세 곳에 각각 1,000㎡규모의 주유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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