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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당권도전 해주오"…與의원 20여명 권유,서명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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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당권도전 해주오"…與의원 20여명 권유,서명도 나서

입력
200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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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집단적으로 한화갑(韓和甲) 고문의 당권 도전을 권유하고 나섰다.한 고문은 지난 달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당권 경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것을 계기로 당 대표직 도전 여부가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상규 천용택 김원길 의원 등 중진의 주도로 이날 아침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조찬모임에는 김명섭 장영달 문희상 김영환 이미경 추미애 조성준 박인상 이재정 임종석 김윤식 곽치영 박용호 송영길 정범구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 고문이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후보 추대를 위한 서명 작업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 고문은 “쉬고 싶을 뿐”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한 측근은 “추대론이 얼마나 강하느냐가 변수”라며 여지를 남겼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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