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대가 2003학년도 모집단위를 세분화한 것과 관련, 두뇌한국(BK)21 지원금을 대폭 삭감키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22일 "서울대가 매년 BK21 지원금 2,000여억원의 거의 절반인 970여억원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약속했던 `모집단위 광역화'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7월 BK지원관리위원회의 중간평가를 통해 제재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지원금의 대폭 삭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대의 약속위반 행위를 묵인할 경우 다른 대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2002학년도 입시에서도 모집단위를 10개로 줄이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16개 모집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해 BK21 지원금 3억5,000만원이 삭감된 바 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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