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사이버 테러를 많이 하는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보안업체인 프리딕티브시스템은 22일 지난해 4ㆍ4분기에 전세계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 중 30.9%가 한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여서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는 네티즌의 숫자가 많고, 초고속통신망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허술한 보안시스템 및 관련 법규도 한국이 사이버 테러국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같은 기간 전체 사이버 공격의 91%가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일어났으며 전세계에서 발생한 컴퓨터 해킹 건수는 1,200만여 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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