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100여 만 년 전 인류의 두개골을 연구한 결과, 모든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의 직립 원인이라는 학설이 입증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버클리대 팀 화이트 박사는 20일 과학전문지 ‘네이처’ 에 기고한 논문에서 “이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인류가 단 하나의 조상, 즉 아프리카의 호모 엘렉투스(직립 원인)에서 진화해 모든 지역으로 퍼져나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는 ‘한 지역 발생설’과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에서 각각 진화했다는 ‘다지역 발생설’ 간에 치열한 논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두개골은 1997년 에티오피아 중부 아와시 지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윗부분에 사자에 잡아먹힌 듯 섬뜩하게 할퀸 자국이 있었다. 연구팀은 화석이 아시아에서 발견된 직립원인 화석과 흡사해 인류의 아프리카 발생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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