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21일 한국은행이 2,9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실사지수(BSI)조사 결과에 따르면 2ㆍ4분기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126으로 1ㆍ4분기 전망치(90) 및 실적치(97)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2ㆍ4분기 131이후 최고치이다.
B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부진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조선ㆍ기타운수 업황 전망이 146으로 가장 높고 영상ㆍ음향장비 143, 1차금속 140, 사무기기 138, 자동차 134로 나타났다.
매출 전망 BSI도 128로 나타나 전분기(96)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제품재고 수준은 101로 재고가 많다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전분기(109)에 비해 떨어져 재고 해소를 기대하는 기업이 늘었다.
가동률 전망치는 125로 전분기(96)에 비해 크게 높아졌고 채산성 전망도 89에서 108로 상승, 수익성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늘었다. 반면 고용수준에 대한 전망치는 97에서 90으로 하락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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