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0일 월드컵축구평가전, 한국과 핀란드 경기를 생중계가 아닌 10분 지연 방송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MBC는 원래 이 경기를 밤11시5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수목 미니시리즈 ‘선물’이 끝난 밤 11시15분58초부터 시작했다.
MBC측은 “ 인천 부평의 다세대주택 가스폭발사건이 발생하면서 ‘뉴스데스크’가 3분 가량 길어졌고 ‘선물’도 평소보다 방영시간이 길어 위성으로 화면을 받아 10분 시차를 두고 중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MBC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마치 생중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방송했다.
이날 중계는 심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19.8%(TNS미디어코리아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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