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창인 김성환씨가 1월 D사 이모 회장과 S건설 인수관련 상담을 하면서 청와대 모국장에게 문의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특검팀과 P사 관계자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S건설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모 회사로 넘어갔다"는 말을 듣고 이 국장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이 국장은 "김씨가 'S건설 인수과정에 정·관계 로비가 있었다는 진정이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와 '우리도 그 내요을 알아봤는데 별 다른 문제가 없더라'고 알려줬다"며 "김씨는 대통령 친·인척의 지인이라 정보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업무상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해명했다.
특검팀은 또 김씨가 지난해 2월 전후 S음악방송 등 2,3개 업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조달한 수십억원 등을 P사에 지원하는 등 모두 70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정확한 돈의 출처를 조사중이다.특검팀은 김씨가 정치권 인사등과의 친분관계를 과시하면서 이권에 개입,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조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해 아첨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김씨 차명계좌 추적 및 검찰 간부 기밀유출 의혹 등 사안에 대해 이번 주 수사를 마무리한 뒤 수사기간 만료일인 25일 최종수사결과를발표할 예정이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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