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론적 지수 목표치는 945포인트.”동양증권 투자전략팀은 21일 대세 상승의 주된 변수로 떠오른 수출경기와, 금리, 증시자금 등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우선 일본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수출경기의 회복속도가 기대보다 빠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일본 정부의 경기회복 가시화 발표 직후 나온 1월중 생산ㆍ재고 출하지수는 오히려 전망에 훨씬 못미쳤다. 금리의 경우 그간에는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없어 안정적이었으나 소비자 기대지수 상승추이와 기업 자금수요 등을 감안할 때 최대 난제로 분석됐다.
게다가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부담과 과도한 통화량 증가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커질 전망이라는 것. 최근 금융연구원 분석 결과 올 경제성장률이 4.6%에 이르면 콜금리가 최대 5.5%까지 오르고, 이 경우 국고채와의 스프레드(2%)를 적용하면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자금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개인들의 금융자산내 주식보유비율이 여전히 낮고(작년 3분기 6.5%), 투신권 주식형자금 잔고 증가추이 등을 감안하면 향후 약 40조원의 자금유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동양증권측은 “거래소시장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추정한 결과 약 14배에 이른다”며 ‘최근 흐름상 주가가 1,000을 상회할 수도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943포인트가 올해 적정수준”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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