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에게 학생용 교통카드가 필요해 버스정류장에 있는 카드판매소에 갔더니 한빛은행에서만 취급한다고 했다.하교시간과 은행마감시간이 겹쳐서 내가 한빛은행에 가야 했는데, 학생증이 없고 대리인이 올 경우에는 등록금납부영수증과 주민등록등본, 그리고 대리인의 신분증이 있어야 발급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다음날 모든 서류를 구비해갔더니 교통카드가 떨어졌으니 이틀 후에 다시 오라는 것이 아닌가.
고작 교통카드 한 장 때문에 은행을 3번이나 걸음을 해야하나 생각하니 약이 올랐다. 또 왜 학생용 교통카드 발급을 한빛은행에게 독점권을 주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비양심적으로 학생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면 그 학생이 졸업할 때 자동으로 카드사용이 정지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되지않나.
/ 이만휘ㆍ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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