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막을 내린 KBS2 월화미니시리즈 ‘겨울연가’(연출 윤석호)의 총부가가치는 134억 3,000만원. KBS 콘텐츠정책팀의 분석이다.총투자비 29억8,000만원의 4.5배에 달한다.
29억8,000만원에는 외주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지급한 직접제작비 18억 9,000만원(한 회 평균 9,450여만원)외에 미술비 등 간접비용이 포함돼 있다.
KBS는 광고판매 76억원, 그리고 해외방송권, 콘텐츠사용권등의 판매로 총 82억5,000만원 매출을 올려서 52억7,000만원의 순수익을 거두었다.
팬엔터테인먼트도 아시아지역 판매와 OST 수익(13억원) 등으로 순수익만 약 20억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에 수출해 약 50만 달러(약6억6,000만원)를 벌어들였고 OST는 30여 만 장이 팔렸다.
벨소리, 캐릭터, 그림메시지 등을 다운받는 모바일(휴대폰)사업도 호응을 얻었다.
폴라리스 목걸이, 촬영지 여행상품 등 다양한 파생상품도 개발됐다. 4월초에는 ‘겨울연가’ DVD, VCD, 소설도 나올 예정이다.
KBS 콘텐츠분석팀 홍경수 PD는 “‘겨울연가’는 처음부터 종합 콘텐츠 상품으로 기획됐다”며 “이번 성공을 계기로 다른 방송프로그램들도 종합적인 콘텐츠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