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등록하고 나니 모든 게 좋아지고 편해졌어요.”코스닥증권시장이 21일 1998년부터 작년 3월까지 등록한 315개사 가운데 110개사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점 5점 만점에 재무ㆍ마케팅 3.85점, 인사 3.84점, 경영투명성 3.68점으로 대체로 긍정적(3.4 이상)으로 평가했다.
특히 코스닥에 진입한 이후 은행차입이 쉬워졌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으며 자본금 10억~20억원의 소형 기업들이 등록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이는 은행들의 기업신용 상향평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때문. 또 코스닥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등록 전 114.5%에서 64.5%로 낮아졌고 자기자본비율은 46.6%에서 60.8%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코스닥등록을 계기로 회사 신인도가 개선돼 매출이 증가하고, 종업원들의 사기가 높아졌으며 외부감사ㆍ사외이사제도 등으로 경영투명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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