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 지하철 역에는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가 있다. 그동안 이 리프트를 이용하는 모습은 보지 못하다가 며칠 전 합정역 환승로에서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모습을 봤다.그런데 속도가 너무 느려 목적지까지 올라가는데 10여 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접혀있던 휠체어 리프트가 열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던 리프트는 내가 다 올라간 후에도 겨우 반 정도 올라와 있었다.
예전에는 고장이 잦은 휠체어 리프트가 많아 문제였지만 기왕이면 속도도 조금 개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속도가 너무 빨라도 위험하지만 지금처럼 너무 느리면 이용자인 장애인은 물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불편을 줄 수 있다.
장애인의 입장을 고려해 어떻게 하는 게 효율적인지 한번쯤 검토해봐야 하지 않을까.
/ 김진세ㆍ서울 관악구 신림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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