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휴전안 체결 가능성을 밝히는 등 중동평화 협상이 급진전하고 있다.벤야민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9일 “앞으로 48시간 내에 팔레스타인과의 휴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일 예정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고위 안보위원회 회의에서 조지 테닛안 이행을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테닛과 미첼 보고서의 권고 사항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반대하더라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테닛안을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딕 체니 미 부통령과 아라파트 수반과의 회담이 이르면 다음 주에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 금명간 휴전안이 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20일 오전 양측 고위 안보위원회 회담 직전에 텔아비브에서 나자렛으로 가던 이스라엘 통근버스에서 또 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이스라에린 7명이 수?G고 35명이 부상한 데 이어 요르단강 서안 하와라 인근에서도 팔레스타인인이 총기를 난사해 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사건 발생 직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아라파트는 아직도 테러정책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항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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