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에 뜻을 둔 입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자주 열리고 있다.물론 출판기념회 개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출판기념회의 행사시간 대부분을 저자의 업적이나 치적 홍보에 열을 올리며 찬사일변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마치 선거운동을 보는 느낌이다.
또한 책의 내용 역시 국민이 본받을 만한 정치철학과 경륜을 담은 경우는 드물고 자신들이 살아온 인생 역정을 미화한 자서전이나 에세이류에 그치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어떤 목적으로 열렸든 행사 중에 입후보 예정자인 저자를 지지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는 선거법에 위반된다.
입후보자들이 이런 모습을 자제해야겠지만 누구보다도 유권자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 권병주ㆍ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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