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은 20일 부총재직 사퇴에 대해 “구당(救黨)의 심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_탈당도 염두에 두고 있나.
“부총재직 사퇴는 이회창 총재의 새로운 결단을 촉구하고, 위기 의식을 가진 분들이 나서 주길 기대하는 측면이 있다. 탈당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_김덕룡 의원 등과 접촉했나.
“전화만 했다. 김 의원 등은 제대로 된 수습안만 나오면 당에 남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김 의원 등이 입장 표명을 늦춰 주길 희망하고 있다.”
_이번 수습안 결정 과정에서 누가 책임이 있다고 보나.
“수습안이 그런 쪽으로 나오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다. 중간에 어떤 분이 영향을 미쳤는 지는 모른다.”
_대선후보 경선 출마는.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 것으로 안다. 깊이 고뇌하겠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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