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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MLB투수 50위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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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MLB투수 50위 불과"

입력
200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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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9)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 언론이 내보내고 있는 박찬호에 대한 전망기사가 서로 엇갈리고 있다.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 CNNSI.com이 20일(한국시간) 발표한 ‘선수가치 순위(Player Value Rankings)’에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전체투수 350명중 50위로 꼽혔다.

박찬호가 올 시즌 텍사스 제1선발이고 메이저리그 소속 구단이 30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스로 체면을 세우려면 최소한 30위 안에는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박찬호에게 매겨진 50위는 예상 밖의 낮은 평가가 아닐 수 없다. CNNSI.com은 별도의 기사에서 “LA 다저스 시절 중요한 고비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한 박찬호는 에이스가 될만한 정신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고 하향 평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반면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발간하는 야구전문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는 14일 발표한 전망기사에서 박찬호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승인 19승(방어율 3.88)을 챙겨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스볼 위클리가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까닭은 이반 로드리게스-후안 곤살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텍사스 타선이 다저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올 시즌 텍사스 에이스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혀야 하는 박찬호로서는 자신을 둘러싼 에이스 논란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20일 텍사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스포츠심리학자 하비 도프먼 박사는 “최상의 투구를 하고도 홈런을 맞을 수 있는 것이 투수”라며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평정을 유지해야 에이스가 될 수 있다”고 박찬호에게 조언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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